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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온아의 기록
신카이 마코토 영화 '날씨의 아이'에서 주인공 호다카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들고 가출한다. 영화 초반에는 책 '호밀밭의 파수꾼'이 두 번 보이는데 호다카와 관련된 책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다. 나는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책 제목만 알고 그 내용을 몰랐기에 영화를 다 보고 책을 읽었다. 호다카는 책 "호밀밭의 파수꾼"의 주인공 '홀든 콜필드'와 비슷한 듯 달랐다. 정형화된 사회 구조에 불만을 가졌다. '청소년은 이래야만 한다.'라고 정한 '어른'들의 구조와 다른 삶을 찾아 떠난다. 호밀밭의 파수꾼 2023년 새로 출간하는 『호밀밭의 파수꾼』은 옮긴이 정영목 교수가 주인공 홀든 콜필드의 개성을 한층 더 생생히 표현하기 위해 원작의 문체와 문형에 가장 가까운 한국어 문장을 고심하며 저작권자의 자문과..
종이에 연필이나 펜으로 쓰는 것과 전자기기에 글을 입력하는 행동을 생각한다면 글쓰기는 우리와 떨어질 수 없다. 블로그를 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글쓰기를 하고 있으며, 메신저를 통해 사람들과 주고받는 메시지도 글쓰기 종류 중 하나이다. 그리고 모두 알다시피 글쓰기 종류에는 본인이 생각하는 중요도와 얼마나 시간을 할애하고 정성을 쏟는지에 대해 차이가 있다. 블로그를 쓸 때나 업무적으로 글을 쓸 때 항상 아쉬웠던 부분은 머릿속으로 글의 흐름을 생각하거나 이 내용에 저 내용을 붙여 구성해야지라고 마음먹은 일이 실제로 글을 작성할 때는 생각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혹은, 자료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넘어가게 된다. 제텔카스텐 20세기 가장 중요한 사회학자이자 ‘1인 이론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다작(多..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 『시베리아의 위대한 영혼』은 멸종 위기에 처한 시베리아호랑이들의 생존을 향한 강렬한 투쟁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감동을 선사한 EBS 다큐멘터리 ‘시베리아호랑이-3代 의 죽음’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다큐멘터리스트 박수용PD의 집념과 도전정신, 끈질긴 열정으로 마주한 블러디 메리라 불리던 한 암호랑이의 가족을 3대에 걸쳐 관찰한 기록을 담고 있다. 우수리(연해주) 원주민의 신일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기상이며, 정신적 상징이기도 한 시베리아호랑이를 찾아 저자는 한 해의 절반은 호랑이의 흔적을 찾아 산맥을 넘고 숲을 헤맸고, 나머지는 땅굴 속에 몸을 숨기고 호랑이를 끊임없이 기다렸다. 매년 수십 마리씩 죽어가며 인간의 손에 멸종의 길을 걷고 있는 시베리아호랑이를 향한 애정으로 생명의 위..
젊음의 탄생. 작가를 모르고 제목만 들었을 때, 최근에 에세이나 자기개발서의 이름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요즘 느낌은 아니네'라고 넘겨짚었다. 그러나 이번에 읽은 "젊음의 탄생"은 2008년에 출판되고 2013년에 개정신판이 나온 10년이 지난 책이었다. 특히 이어령 선생님의 책이었다. 이어령 선생님은 늘 유명했지만, 최근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책으로 더욱 유명해졌으며, 국문학자, 소설가, 교육자, 언론인, 정치인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던 분이다. 나는 이어령 선생님을 진즉 알고 있었으나 선생님이 쓰신 책을 완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년보다 훨씬 전에 나온 책이었으나 지금의 나에게도 울림이 있고, 내가 듣고 흘렸던 조언들을 다시 한번 마주할 수 있는 책이었다.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
해가 바뀌고 1월이 시작되면 올해의 내 모습을 기대고, 긍정적인 나의 미래를 바라보게 된다. '어떤 일을 해서 어떤 모습의 내가 되어야지'라는 목표를 세워 계획을 짜고 실천한다. 이런 나의 모습에 만족스러워한다. 계획은 짧게는 3일, 길게는 3개월 지속된다. 3월 달까지 실천하다 보면 '오 나 좀 했는데?'하며 나태해지고 어느 순간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그럴 때마다 생각한다. '아직 습관이 안돼서 그래.' 그리고 또 n번째 다짐한다.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해야 습관이 된다.'라는 말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책 제목도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다. 책 내용을 읽지 않더라도 사소한 일부터 시작해 습관을 만들다 보면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해준다. 2..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무기는 무엇일까? 누구보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을 유용하게 사용해 온 사람으로, 경영학 학위, MBA도 없이 세계 1위 경영·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임원 자리에 오른 야마구치 슈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서 삶의 무기가 되어주는 철학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확실한 시대에 불분명한 문제들과 싸워야 하는 우리가 철학을 배워야 하는 것은 철학자들의 생각법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자신이 MBA를 취득하지 않았지만 전략과 온갖 숫자가 난무하는 컨설팅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오로지 철학 덕분이라고 말하며,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빈번하게 부딪치는 주제인 사람, 조직,..
'H마트에서 울다'를 읽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만났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눈물 흘리다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로 가슴이 먹먹해졌다. 'H마트에서 울다'는 에세이지만,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소설이다. 'H마트에서 울다' 후기는 다음글을 참고. https://wannaberollmodel.tistory.com/17 최소 다섯 번은 눈물 흐르는 걸 참아야 했던, 책 "H마트에서 울다"를 읽고 생각보다 영화볼 때나, 드라마 볼 때 크게 울지 않는 사람으로 책 읽을 때도 잘 울지 않는다. 그런데 'H마트에서 울다'는 최소 다섯 번.. 눈물이 흐르는 걸 참아야했다.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에 wannaberollmodel.tistory.com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소설이지만 역사적 사건..
설이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나의 아름다운 정원》의 저자 심윤경의 일곱 번째 장편소설이자 17년 만에 펴내는 두 번째 성장소설 『설이』. 성장소설 이상의 성장소설이라는 평을 들은 《나의 아름다운 정원》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좋은 교육 환경 아래서 성취와 성공을 위해 행해지는 부모 코칭이 과연 진정한 사랑인지를 묻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12년 전 함박눈이 쏟아지는 새해 첫날 새벽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려진 갓난아기로 발견된 소녀 설이. 가족을 찾기 위한 여정에서 세 번의 입양과 파양을 겪으며 상처받고 영악해진 설이는 영원한 의문을 가슴에 안고 세상의 가족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날카롭게 관찰한다. 설이를 구조한 풀잎보육원 원장은 설이가 잘 살아갈 수 있는 길은 훌륭한 교육뿐이라 믿고 설이..
생각보다 영화볼 때나, 드라마 볼 때 크게 울지 않는 사람으로 책 읽을 때도 잘 울지 않는다. 그런데 'H마트에서 울다'는 최소 다섯 번.. 눈물이 흐르는 걸 참아야했다. 어머니의 사랑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미셸 자우너"는 인디 팝 밴드 '재패니즈 브렉퍼스트'의 가수이자 기타리스트다. '2022 팬타포트락페스티발'에서도 공연한 밴드인데 마니아 층에서도 유명하다고 한다. 몇 명 지인은 미셸 자우너보다 "재패니즈 브렉퍼스트"를 더 잘 알았으나, 나는 'H마트에서 울다'라는 책 때문에 미셸 자우너만 알게 됐다. *재패니즈 브렉퍼스트 공식 홈페이지 : JAPANESE BREAKFAST JAPANESE BREAKFAST japanesebreakfast.rocks *재패니즈 ..
12월 말 밀리의 서재에서 트렌드코리아 2021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원래 항상 나오자마자 서점에서 구입해서 샀는데, 이번엔 밀리의 서재를 연간 구독으로 이용하는 만큼 전자책으로 읽어봤다. (1월 중순에 다 읽었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에서야 후기를 올리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소설책이나 힐링도서가 아니다보니 전자책으로 읽는 것이 낯설었지만, 결과만 먼저 말하자면 괜찮았다. 오히려 본권보다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았고, 기억하고 싶은 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치고 메모할 수 있어 편했다. 트렌드 코리아는 지난 1년 간의 내용과 앞으로의 1년을 잘 정리한 책이다. 2021 버전도 기대했고, 기대했던 만큼 책을 읽으면서 중간중간 정보, 인사이트 등을 얻을 수 있었다. 2020년 소비 트렌드 회고 Me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