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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대한 나의 태도를 생각하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을 읽고

화성에서 온 아이 2023. 7. 11. 16:04
 
너무 시끄러운 고독
현대 체코 문학의 거장 보후밀 흐라발의 장편소설 『너무 시끄러운 고독』. 저자 본인이 ‘나는 이 작품을 쓰기 위해 세상에 나왔다’고 선언할 만큼 그의 정수가 담긴 작품이며 필생의 역작이라 불릴 만한 강렬한 소설로, 많은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받았다. 삼십오 년간 폐지 압축공으로 일해온 한탸라는 한 늙은 남자의 생애를 통해 책이 그저 종이쪼가리로 취급받게 된 냉혹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한 인간의 정신 상태를 섬세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끊임없이 노동해야 하는 인간, 그리고 노동자를 대신하는 기계의 등장 이후 인간 삶의 방식의 변화, 인간성과 실존에 대한 고뇌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소설의 화자인 한탸는 어두침침하고 더러운 지하실에서 맨손으로 압축기를 다루며 끊임없이 쏟아져들어오는 폐지를 압축한다. 천장에는 뚜껑문이 있고 그곳에서는 매일 인류가 쌓은 지식과 교양이 가득 담긴 책들이 쏟아져내린다. 니체와 괴테, 실러와 횔덜린 등의 빛나는 문학작품들은 물론, 미로슬라프 루테나 카렐 엥겔뮐러가 쓴 극평들이 들어 있는 잡지들까지. 한탸의 임무는 그것들을 신속히 파쇄해서 압축하는 일이지만 그는 파괴될 운명인 폐지 더미의 매력에 이끌린다. 그는 쏟아지는 책들을 읽고 또 읽으며 ‘뜻하지 않게’ 교양을 쌓게 된다. 한탸는 마치 알코올처럼 폐지 속에 담긴 지식들을 빨아들인다. 귀한 책들은 따로 모으다보니 그의 아파트는 수톤의 책으로 가득차 있다. 여차하면 무너질 듯이 아슬아슬하게 쌓인 책들은 그의 고독한 삶에서 나름의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유일한 즐거움이다. 마치 시시포스의 신화처럼 끊임없이 노동을 지속해나간다. 그 일을 견디려면 매일 수리터의 맥주를 마셔야 할 정도로 고되지만, 그는 삼십오 년간 그 일을 해왔으며, 퇴직하게 된다 해도 압축기를 구입해 죽는 그 순간까지도 그 일을 하기를 꿈꾼다.
저자
보후밀 흐라발
출판
문학동네
출판일
2016.07.08

 

  책을 보자마자 유명세에 비해 얇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소설이니깐 편하게 읽어야지라고 마음먹고 1장부터 읽었으나 편히 읽을 수 없었다. 주인공 '한탸'를 보면서 내 모습과 비추며 읽었다. 직업에 대한 나의 생각, 업무에 대한 나의 태도,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꿈꾸는 것 등 나는 어떠지라는 생각으로 장을 넘겼다. 얇은 책이었지만 두꺼운 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한탸'는 삼십오 년째 책과 폐지를 압축하는 입을 하는 사람이다. 그는 압축하는 일에서 책을 읽고, 좋은 책을 발견하는 눈이 생겼으며, 압축기와 함께 은퇴할 생각을 한다. 내가 본 그는 압축하는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지하에서 똑같은 작업을 하는 사람이지만 그 작업에서 권태를 느끼지 않고 즐거움을 느끼고, 압축기와 함께 할 미래를 준비한다.

 

어느 꾸러미가 괴테나 실러, 휠덜린, 니체의 무덤으로 쓰이는지 아는 사람도 나뿐이다. 나 홀로 예술가요 관객임을 자처하다 결국 녹초가 되어버린다. 날마다 죽을 것만 같은 피로에 찢기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다. 이 피로를 덜어내고 자아의 막대한 소진을 줄이기 위해 나는 쉴새없이 맥주를 마시고 후센스키 주점으로 향한다. 다음 꾸러미에 대해 꿈꾸고 명상할 시간은 충분하다. 그러기 위해, 미래를 좀더 분명히 보기 위해, 나는 몇 리터고 맥주를 들이켠다. -15p
그러다 어느 화창한 여름날 외삼촌은 무밭에서 김을 매다가 문득 떠올렸다. 누이는, 그러니까 내 엄마는, 무라면 사족을 못 썼다는 것을. 그는 통조림 따개로 유골함을 연 뒤 무밭에 엄마의 재를 뿌렸고, 나중에 우리는 그 무를 맛있게 먹었다. -25p

 

  위의 구절을 읽고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이 떠올랐다. 엄마의 죽음 내용을 덤덤하게 적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이 책은 문체가 덤덤하게 쓰인 것 같다. 압축기에 대한 배경과 그와 관련된 것들은 자세히 적어도 감정은 잘 안적혀있기 때문이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 표지

내가 맥주를 네 단지째 비우고 있을 때 압축기 근처에 우아한 젊은이 하나가 나타났다. 나는 그를 대번에 알아보았다. 예수였다. 연이어 얼굴에 주름이 가득한 노인이 그의 곁으로 와 섰다. 노자가 아니면 누구랴. 한눈에 그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둘은 나란히 함께 서 있었고, 그 참에 나는 젊은이와 노신사를 비교할 수 있었다. -50p
나는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일했다. 집시 여자들이 와 있던 내내 예수와 노자가 내 압축기 옆에 남아 있었지만 이제 나는 혼자였다. 줄처럼 감겨오는 검정파리들의 공격을 쉴새없이 받으며 버림받은 자가 되어 무작정 일에 매달렸다. 그러자 윔블던 대회에서 우승을 막 거머쥔 테니스 선수처럼 의기양양한 예수가 보였다. 반면 초라한 외관의 노자는 재고를 넉넉히 두고도 빈손처럼 보이는 장사꾼 같았다. 예수에게서는 상징과 암호로 이루어진 피 흘리는 현실이 읽혔지만, 수의에 싸인 노자는 엉성하게 다듬은 들보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고만 있었다. 예수는 플레이보이 같았고, 노자는 내분비선이 고장난 노총각처럼 보였다. 예수는 오만한 손과 힘찬 몸짓으로 적들에게 저주를 내렸지만, 노자는 체념한 사람처럼 팔을 늘어뜨리고 있었다. 예수가 낭만주의자라면, 노자는 고전주의자였다. 예수는 밀물이요 노자는 썰물, 예수가 봄이면 노자는 겨울이었다. 예수가 이웃에 대한 효율적인 사랑이라면, 노자는 허무의 정점이었다. 예수가 프로그레수스 아드 푸투룸*이라면, 노자는 레그레수스 아드 오리기넴**이었다······ -59p
*progressus ad futurum : '미래로의 전진'이라는 뜻.
**regressus ad originem : '근원으로의 후퇴'라는 뜻.
각각의 정육면체들은 푹푹 찌는 여름날 정오에 시골 푸줏간 갈고리에 걸린 소의 커다란 넓적다리를 연상시켰다. 눈을 든 순간, 예수와 노자가 사라지고 없다는 걸 깨달았다. 터키옥색과 붉은색 치마를 입은 내 집시 여자들처럼 그들도 흰 회칠이 된 계단을 되올라가버렸고, 내 맥주 단지는 비어 있었다. 나는 절뚝거리거나 때로는 한 손으로 짚으며 계단을 올라갔다. 너무 시끄러운 내 고독 탓에 머리가 좀 어질어질했다······ -60p

 

  자신의 일을 좋아하는 한탸가 점점 생산량에 압박을 받는 것을 보며 이 책의 결말이 비극이지 않을까 추측했다. 그리고 술에 취해 예수와 노자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한탸가 알고 있는 지식 혹은 책의 깊이는 어느 정도일까 하며 감탄했다. "둘은 나란히 함께 서 있었고, 그 참에 나는 젊은이와 노신사를 비교할 수 있었다."의 대목은 개인적으로 가장 멋있었던 내용이다. 둘의 사상 혹은 철학은 상반된다고 볼 정도로 다름에도 한 자리에 등장시켜 한탸의 시선으로 설명하는 것이 종교를 떠나 신기했다.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압축기가 작동되는 시끄러움 속에서 고독을 느끼는 한탸를 잘 표현하는 제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다양한 책을 통해 아는 것이 많아 시끄러운 머릿속이지만 이렇게 알고 있는 것을 한탸 본인만 알고 있어 고독하다고도 보였다. 고독은 흔히 부정적인 이미지이지만 나는 부정적인 단어라 생각하지 않는다. 책 "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때문인 것 같다.

 

 이누이트의 나라에서는 고독은 원하는 동안만 지속할 수 있는, 외로움과는 거리가 먼 감정이었다.
- 북극에서 온 남자 울릭(프랑수아 를로르) 中

 

꽉 찬 내 압축통 안에서는 수평 나사 밑에서 생쥐들이 잔인한 수고양이의 노리개가 되었을대처럼 외마디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 채 풀죽이 되어갔다. 자비로운 자연이 공포를 열어 보이는 순간, 그때까지 안전하다고 여겨졌던 모든 것이 자취를 감춘다.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 고통보다 더 끔찍한 공포가 인간을 덮친다. 이 모두가 나를 망연자실하게 만들었다. 그렇게나 시끄러운 내 고독 속에서 이 모든 걸 온몸과 마음으로 보고 경험했는데도 미치지 않을 수 있었다니, 문득 스스로가 대견하고 성스럽게 느껴졌다. 이 일을 하면서 전능의 무한한 영역에 내던져졌음을 깨닫고는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75p
책더미들이 여기서 몽땅 파괴되었다. 나는 이제 마음을 추스리고 유리벽 너머로 트럭들이 손때묻지 않은 새 책들을 쏟아놓는 광경을 목격하고 있었다. 그 책들은 어느 누구의 눈이나 마음, 머리도 오염시키지 못한 채 쓰레기통으로 직행했다.
  노동자들이 구러미를 열어 깨끗한 책들을 꺼내 표지를 뜯어낸 뒤 내용물을 컨베이어 위로 던졌다. 떨어지는 책들이 내장을 드러내며 여기저기 펼쳐졌지만 책장을 들춰보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사실 그건 불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멈출 줄 모르는 컨베이어를 내가 내 압축기를 다루듯 할 수는 없을 테니까. 부브니에서는 그렇게 비인간적인 일을 해치우고 있었다. -90p

 

  "비인간적인 일"과 "떨어지는 책들이 내장을 드러내며"라는 단어가 폐지처리장을 "책들의 무덤"이라고 생각되게끔 했다. 과몰입해서 새 책들이 결국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쏟아져버리는 것에 대한 묘사가 마치 무분별한 대량생산과 기계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비판을 압축한 것처럼 느껴졌다. 그리고 "어느 누구의 눈이나 마음, 머리도 오염시키지 못한 채 쓰레기통으로 직행"에서 오염이라는 단어가 이 페이지를 더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어쩌다 하루 쉬는 날이 찾아와도 나는 수당을 받고 일하러 갔다. 일이 항시 밀려 있는데다, 내 역량을 넘어서는 종이 더미를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았으니까. 사르트르 양반과 카뮈 양반이, 특히 후자가 멋들어지게 글로 옮겨놓는 시시포스 콤플렉스는 지난 삼십오 년동안 내 일상의 몫이었다. 그러나 부브니의 사회주의 노동단원들은 일이 밀리는 법이 없었다. 고대 그리스의 미소년들처럼 볕에 그을린 젊은 남녀들이 작업을 재개하고 있었다. 아리스토텔레스도, 플라톤도, 괴테도, 불멸의 고대 그리스도 모르는 그들은 헬라스*에서 여름을 보내는 일에도 그저 무덤덤하기만 했다. ······ 누군가가 가독성이 없다는 결정을 내리고, 검열하고, 쓰레기장으로 보낸 책들이었다. 그렇게 책들은 트럭에 실려 이곳에 왔을 것이다. 노란색과 오렌지색 장갑을 낀 노동자들이 책들의 내장을 꺼내 곤두선 책장들을 무정한 컨베이어 벨트 위로 던진다. ······ 거기서 글자로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새 종이로 탄생해 머지않아 새로운 책들로 인쇄될 날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 -94p
*헬라스 : 고대 그리스인들은 자신들의 국가를 '헬라스'라고 불렀는데, 이는 그리스인 모두가 영웅 헬렌의 자손이라는 생각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누군가의 열정이 누군가에게 검열 당해 오염되었다 판단하고 새로 태어난다. 누군가는 특정 대상에 대한 가치를 알아보지만 누군가는 그 대상과 가까이 있으면서도 가치를 알려하지 않는다. 너무 깊이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저 폐지가 새로운 종이가 되어가는 과정으로만 볼 수 없었던 부분이었다. 

 

이윽고 어느 광야 한복판에 엄청난 크기의 네모난 꾸러미가 놓여 있는 모습이 보인다. 한 변이 적어도 오백미터는 되는 저 정육면체에 프라하 전체가 나와 함께 압축되어있다. 평생에 걸쳐 내 안으로 스며들었던 텍스트들과 내 모든 사고도 함께······ 내 삶이라고 해봐야, 저 아래 내 지하실에서 사회주의 노동단원 두 명이 짓이겨대는 작은 생쥐 한 마리만도 못한 것이긴 하지만 ······ -115p

  "평생에 걸쳐 내 안으로 스며들었던 텍스트"는 무엇인가. 나에게도 "스며들었던 텍스트"가 있을까?

 

 

 

  이번에 리뷰한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체코 작가 보후밀 흐라발(Bohumil Hrabal)이 쓴 소설이다. 하지만 읽다보면 소설이 맞나 싶을 정도로 작가가 본인의 이야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보후밀 흐라발은 프라하 카렐 대학교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젊은 시절 독일군에 의해 대학이 폐쇄되어 학교를 떠나 다양한 직업으로 생활했다. 특히 폐지 꾸리는 인부를 직업으로 한 적도 있다.

 

 

그는 글쓰기를 직업으로 직업으로 삼았던 작가라기보다 살아 있기에 글을 썼던 사람이며, 그의 작품들은 작가 자신의 삶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매혹적인 실존의 기록이다.
- 마침내 떠오른 이름, 연민(옮긴이의 말) 135p

 

그는 규격화된 개인주의적 문명의 타락상을 본다. 결국 한탸는 현대화된 작업 방식에 밀려나 잉크와 얼룩을 버리고 새로운 작업장에서 백지를 꾸려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이제까지는 일을 사랑함으로써 불가피한 파괴 작업에 나름대로 저항해왔지만 더는 자신의 세계에 머물러 있을 수 없게 된다. 마침내 그는 책들과 운명을 함께하기로 마음먹고 자신의 압축기 속으로 들어간다.
- 마침내 떠오른 이름, 연민(옮긴이의 말) 138p

 

한탸의 입에서 나오는 비통한 독백은 전체주의 사회의 공격에 맞선 저항의 외침으로 들린다. 한탸는 책을 구해내면서 인간의 정신과 문화를 구하려 하지만, 효율적이고 균일화된 세계를 상징하는 젊은 세대에 직면해 이 문화의 불가피한 종말을 목격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무분별한 발전으로 인해 오히려 퇴보하는, 노예화되고 우둔해진 사회에 대한 정치적이며 철학적인 우화로도 읽힐 수 있다.
- 마침내 떠오른 이름, 연민(옮긴이의 말) 139p

 

  "너무 시끄러운 고독"은 KBS 2TV 프로그램 북유럽(2020.12.12~2021.01.30) 1회 조여정 편에서 추천 도서로 나온 책이다. 이때 "깊이에의 강요"도 함께 추천했는지 이전에 나도 읽은 책이어서 반가웠다. 두 권의 책 모두 얇은 책이어서 집중해서 2시간 정도 읽으면 다 읽을 수 있고 내용도 좋아 모든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내 삶을 살아가는 나의 태도는 어떠한가, "깊이에의 강요"를 읽고

깊이에의 강요(양장본 HardCover) - 저자 파트리크 쥐스킨트 출판 열린책들 출판일 2014.07.20 파트리크 쥐스킨트는 1949년 5월 26일 독일의 남부 도시 뮌헨에서 태어난 작가이다. 프로방스대학교와 뮌

wannaberollmodel.tistory.com

 

북유럽 1회 (출처 : KBS Entertain 유튜브)
책 읽으면서 검색했던 단어 (네이버 지식백과를 참고함.)
- 면병 : 미사 때, 성체를 이루기 위하여 쓰는 밀떡.
- 성혈 : 예수님의 피. 축성된 포도주의 형상을 띠고 실제적으로, 본질적으로 현존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일컫는다.
- 섬망 : 섬망은 신체 질환이나, 약물, 술 등으로 인해 뇌의 전반적인 기능장애가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주의력 저하와 의식 수준, 인지 기능 저하를 특징으로 하며, 그 외 환시와 같은 지각의 장애, 비정상적인 정신운동 활성, 수면 주기의 문제가 동반되기도 한다.
- 시시포스 콤플렉스 : 신들을 기만한 시시포스는 산 아래 큰 바윗돌을 꼭대기까지 올려놓으면, 다음 날 아침 신들이 산 아래로 굴려버리기 때문에 다시 산 정상에 올려놓아야 하는 형벌을 끝없이 받는다. 실패를 인정하고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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