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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자인가요? 물린 주식이 있나요? 그럼 책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추천합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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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자인가요? 물린 주식이 있나요? 그럼 책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추천합니다.

화성에서 온 아이 2024. 5. 12. 21:07
 
실패를 극복하는 주식투자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아무리 큰돈을 벌었다고 해도 한 번의 오판으로 그동안 번 돈을 한 번에 날릴 수도 있다. 이때 초보 투자자들은 ‘손절해야 하나요?’, ‘물타기를 할까요?’, ‘다른 주식을 살까요, 말까요?’, ‘이거 회복은 되는 건가요?’, ‘원래 주식이 이런 건가요?’,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건가요?’ 등등 문제를 수습하기는커녕 카운터펀치를 맞은 멘탈을 부여잡고 누구인지 모를 사람에게 질문을 쏟아낸다. 그러나 어느 누구 하나 속시원하게 문제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상황을 슬기롭게 수습하고 앞으로 어떻게 투자를 해야 하는지를 상세하게 제시하고 있다. 주린이를 탈출하여 이제 막 본격적인 주식투자의 길로 들어섰다가 잘못된 오판으로 카운터펀치를 얻어맞은 투자자들에게 제시하는 실패 극복 주식투자 솔루션 ABC인 셈이다. 문제는 ‘어떻게 수습하느냐.’다!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투자 로드맵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더욱이 실패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기까지의 과정을 누군가 대신해줄 수 없다.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그 해답을 찾아야만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성공한 인생을 사느냐, 아니면 불행한 인생을 사느냐.’가 결정된다. 이때 곁에서 누군가 제대로 된 조언을 해준다면 좀 더 수월하게 실패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주식투자 또한 마찬가지다. 실패한 주식투자를 누군가 대신 수습해 줄 수는 없지만, 올바른 가이드를 제시해준다면 시행착오를 줄이고 패배를 거울삼아 더 나은 투자를 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단순한 실패’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똑똑한 실패’에서 얻은 교훈으로 ‘성공한 투자’를 이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실패를 성공으로 이끄는 주식투자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단순히 수습하는 데 그치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성공적인 투자 방향성까지 제시하고 있어 결국에는 ‘이기는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망친 주식 수습하기 프로젝트 26가지 전략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경제적 자유’라는 벨트를 얻게 될 것이다.
저자
여신욱
출판
체인지업북스
출판일
2022.11.04

 

도서관에서 주식 코너를 둘러보다 시선을 사로잡는 책 제목이 있었다. 여신욱 저자의 책 제목이었다. "실패를 극복"하다라는 제목이 좋아 저자 소개를 읽었다.

여신욱
서른이 될 때까지 욜로족으로 신나게 돈을 쓰며 살았다. 서른하나에 결혼을 하고 실물경제의 비정함과 자본주의 중요함을 깨달았다. ··· 서른여섯이 되던 해의 가을, 조금 무리하게 은퇴를 하고 아내, 반려견과 함께 제주 서귀포로 이주했다.

 

매력적인 저자 소개를 읽고 책을 빌려 읽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론 잘 읽히고 초보자의 심리를 잘 꿰뚫는 책이였다. 주린이의 롤모델이라고 할 만한 인물이었다.


CHAPTER 03 수익률의 성패가 아니라 투자 아이디어의 성패로 생각하기(26p~27p)
내가 보유한 종목의 손실률이 커졌을 때, 팔아야 할지 버텨야 할지 고민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손실이 깊어지고 시름도 깊어질 무렵, 우리가 스스로에게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질문이 있습니다.

아직 아닌 것인가? 이제는 아닌 것인가?

개별 주가의 변동성, 즉 위아래로 움직이는 가격폭은 매우 거대합니다. 그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기다림의 힘은 의외로 강력합니다. 왜 그럴까요? 대부분은 기다리지 않기 때문이죠. 손실폭이 꽤 크더라도 침착하게 물타기를 하며 끈기 있게 기다릴 수 있다면 큰 수익으로 전환시키고 만회할 수도 있습니다. ··· 이미 손실폭이 커진 상태에서, 반전이 올지 실망만 커질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또 끝까지 버텨야 할 종목인지 깨끗이 포기해야 할 종목인지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바로 투자 아이디어로 판단합니다.
CASE STUDY 에이티넘인베스트(92p~93p)
주식투자의 밸류에이션은 로켓의 궤도를 계산하는 수학과는 목적이 다릅니다. 로켓의 궤도는 틀리면 죽음으로 직결됩니다. 만회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은 '틀려도 괜찮은 투자'를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대략적인 주가의 범위를 가늠해 안전도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면 사도 된다.', '이 정도면 안 사는 게 낫다.' 이런 판단을 내리는 의사결정의 도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일단 손절해라', '물타지 말아라' 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기다리고 물타라고 합니다. 자신이 충분히 공부했고 밸로에이션을 확인했다면 말이죠. 

 

CHAPTER 13 엑시트 전략이 없다(106p~108p)
적정 보유 기간은 탄력적으로 생각하는 게 좋습니다. 투자 아이디어가 맞다는 가정 하에, 실제 주가 상승을 통한 차익 실현은 1년 3개월 만에 발생할 수도 있고 2년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어찌 되었든 실제 매도를 하는 기준은 투자 아이디어의 검증 하나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 아이디어가 제대로 흘러갔다면 주가는 나중에 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있어야 점검 포인트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팔지 말지를 주가 변동과 상관없이 논리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Q1 : 투자 아이디어가 발현되지 않을 새로운 이유가 생겼는지?
Q2 : 투자 아이디어가 발현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한지?
Q3 : 시작부터 잘못된 전제로 투자 아이디어를 세우진 않았는지?
Q4 : 모든 종목이 하락하는 약세장의 영향을 받았는지?

위 네 가지에 들지 않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각 항목에 대한 대응 방법도 간단해집니다.

A1 : 투자 아이디어 훼손 발생으로 매도
A2 : 투자 아이디어가 현실화될 때까지 홀딩 또는 추가 매수
A3 : 투자 아이디어 오류를 인정하고 매도
A4 : 약세장이 끝날 때까지 홀딩 또는 추가 매수

 

저자는 손절가에 대한 의견을 책에 적었는데 초보 투자자의 손절가를 설정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 이유의 중심에는 투자 아이디어가 있다. 이 책에서 계속 강조하는 부분이자 모든 책에서 중요하다고 말하는 투자 아이디어 즉, 투자의 근거때문이다. 내가 왜 투자했는지 근거를 알고 그 다음에 가망성이 없다면 손절을 하자는 것이다. 다시는 주식을 안하거나 오랫동안 주식을 안할 경우 빼고 결국 물린 주식도 계속 공부하고 근거를 찾으라는 내용으로 읽었다.

 

CHAPTER 14 대가를 치르지 않는 욕심의 결과(119p~120p)
신기하게도, 투자를 할 때 손실을 줄이면 저절로 수익율이 올라갑니다. 손실을 초래하는 빌런은 기업이 아니라 투자자 자신의 실수입니다. 간단한 체크리스트만 만들어 놓고, 매수 버튼을 누르기 전에 한 번만 곁눈질로 읽어 보시면 어떨까요? 저희가 짚어 온 손실의 원인들로 가볍게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보겠습니다.

큰 손실을 막는 매수 전 체크리스트 5
1. 이 종목은 단기간에 주가 상승이 과하게 발생한 것은 아닌가?
2. 나는 이 종목의 밸류에이션을 해 보았는가?
3. 핵심 투자 아이디어를 작성했는가?
4. 어떤 상황에 매도할지, 엑시트 전략을 세웠는가?
5. 지금 나는 과도한 욕심을 부리고 있지 않은가?
CHAPTER 15 손실 과정 분석하기(140p)
투자 히스토리 전반에 걸쳐, 내가 저지른 모든 의사결정을 최대한 '건조'하게 분석해야 합니다. 정확히 어떤 시점에 어떤 행동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써 보시기 바랍니다. 제일 처음에 들어갈 것은 투자를 시작하게 된 '이유'입니다.

왜 샀는가?
1. 최초에 관심을 가진 시기는 언제인가?
2. 관심이 생긴 이유는 무엇인가? 청보의 출처는?(유튜브, 뉴스, 블로그?)
3. 그 종목의 '핵심 투자 아이디어'는 무엇인가?
4. 리스크는 무엇이었나?
5. 내가 생각한 적정 매수가(ex: 15,000원 이하)와 적정 매도가(ex: 20,000원 이상)는?

여기까지 적었다면, 가장 중요한 다음 질문이 있습니다.

6. 혹시···나는 1~5번 질문을 건너뛰고 성급하게 매수를 하지는 않았는가?

 

책에서는 손실 과정을 분석할 때 매수 당시의 장세, 객관적 상황 등에 따라 투자를 이어갈지, 멈출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자세히 설명한다. 짧고 굵게, 쉽게 설명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었다.

 

CHAPTER 17 갈아 타기-교체매매의 요령(153p~154p)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교체매매로 큰 수익을 낸 분들은 고수입니다. 반대로 종목을 고르는 안목이 부족한 초보 투자자라면, 그래서 잘못된 종목 선정으로 손실이 생겼다면, 갑자기 종목을 보는 안목이 좋아져서 교체매매한 종목이 대박 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상식적으로 어려울 것 같지 않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보 투자자가 하락장에서 교체매매를 고려한다면, 몇 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1. 교체매매의 후보가 되는, 공부가 '완료'된 기업들이 최소 10개 이상 있을 때
2. 현재 보유한 기업의 장기 업황이 매우 어려워 보일 때
3. 현재 보유한 종목이 부채비율이 높고 적자가 나는 부실한 기업일 때
4. 한 종목에 몰빵해서 리스크가 높아, 몇 가지 종목으로 분산할 필요성을 느낄 때
5. 내 종목은 아닌데 상당히 좋아  보이는 다른 종목이 있을 때

 

책에서는 1번~5번 전제 조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공부하고, 많이 알고 그러더라도 조심히 하라는 내용이다. 무엇보다 전제 조건 앞 질문들이 독자와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CHAPTER 18 버티기-'존버'의 요령(161p~163p)
갑자기 전체 시장이 크게 하락하고, 코스피, 코스닥 같은 지수가 3% 이상 하락하는 날이 있습니다. 보통 지수의 하락이 3%를 넘어간다면, 개별 종목의 하락폭은 훨씬 클 것입니다. ··· 왜 지수의 하락보다 개별 종목의 하락이 클까요? 바로 '반대매매' 때문입니다. 흔히 말하는 신용 매매, 주식 담보 대출 등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주들 중 빚을 내어 투자한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 경우는 더더욱 위험합니다. 반대매매의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어 있는 것이죠. 사실 이런 종목은 간단한 지표로 사전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용비율'을 확인하면 됩니다. MTS에서 개별 종목의 상세 정보에 들어가면 매일 변동되는 신용비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우량주들의 경우는 신용비율이 1%도 안 되는 기업이 많습니다. 하지만 중소형주 중 테마를 많이 타는, 소위 '핫'한 종목들 중에는 몇 배나 높은 신용비율을 가진 기업들도 있습니다.

 

*반대매매 : 고객이 증권사의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하고 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만기기간 내에 변제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매도 처분하는 매매를 말한다. 통상 미수거래의 경우에는 3일, 신용거래의 경우에는 1~5개월이 상환기한이다. 이 기간에 상환하지 않거나 담보가치가 일정비율 이하로 하락할 때에는 증권사에서 임의로 반대매매를 실시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반대매매 [Liquidation] (시사경제용어사전, 2017. 11., 기획재정부)

CHAPTER 22 유니버스 구축하기(196p~198p)
앞서 '갈아 타기' 챕터에서 교체매매에 관한 이야기를 했는데요. 망친 종목을 손절하고 새로운 종목을 갈아 타려면, 최소 10개 이상의 교체매매 후보군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후보를 뽑기 위한 후보의 후보들 또한 열 배는 있어야 합니다. 10개 종목에 대해 '매수를 고려'한다면, 못해도 100개 정도의 기업은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
그렇다면 100개 정도의 기업을 '제대로' 분석하려면 시간이 얼마나 필요할까요? 꼼꼼히 한다면 못해도 2년은 걸립니다. 저는 초보 투자자들에게 현실적인 스케줄을 추천합니다. 일주일에 1개 종목씩 분석하는 루틴입니다. 하루에 한 시간씩, 일주일에 한 종목씩. 그렇게 1년을 공부하면 52개 종목이 쌓입니다. ···
그렇다면 일주일에 한 개 종목은 어떻게 분석해야 할까요? 투자자들마다 다양한 스타일이 있겠지만, 꼭 들어가야 하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사업 모델/재무 분석/투자 아이디어/적정 매수가격

 

CHAPTER 23 포트폴리오 전략 세우기(219p~221p)
포트폴리오의 목적은 '내 아이디어가 틀렸을 때'도 큰돈을 잃지 않도록 투자처를 분산하기 위함입니다. 수익의 극대화가 아니라 손실의 최소화가 목적입니다. ···
내가 좋게 보는 특정 아이디어에 돈이 쏠려 있을 때, 만에 하나라도 그 아이디어가 틀리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내 아이디어의 반대 방향에도 베팅해 줘야 합니다. 업계에서 말하는 헷지hedge입니다. 그래서 내가 밀고 있는 핵심 아이디어에 투자하기 전에, 그 아이디어와 반대로 흐를 수 있는 투자처를 찾아야 합니다.  ···
그렇다면 실제로 투자를 할 때 어떻게 종목을 분산하면 좋을까요? 아무 종목도 담지 않았다고 가정하고, 순서대로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1. 개인적으로 가장 유망해 보이는 특정 산업을 선정
2. 그 산업군에서 한 개 종목을 선정(A)
3. 해당 산업군의 리스크를 분산할 수 있는 반대 성향의 산업군
4. 반대 산업군의 한 개 종목을 선정(A1)
5. 1번 산업군과 다른 분야에서 유망해 보이는 또 다른 산업군을 선정(B)
6. 두 번째로 고른 산업군의 반대 종목을 선정(B1)
7. 나에게 맞는 현금 비중을 선정
8. 현금 비중을 제외한 금액으로 선정한 종목들에 금액을 배분

이 책은 주식매매를 기술적으로 하는 법이라든가, 차트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 않다. 그리고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한 권을 다 차지하고 있지 않다. 전반적으로 주식매매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의 마음가짐과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공유하고 있다. 어렵지 않고, 쉽게 쓰여진 책으로 주식매매를 한 번이라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유튜브를 검색했는데 최근 게시물이 1년 전인 것으로 보아 지금은 개인 유튜브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진 않다. 다만 블로그는 지속적으로 글이 올라오고 있는데 책 중에서나도 나오는 "난중일기"를 읽어볼 수 있다.

 

북회귀선 : 네이버 블로그

여신욱 40세, 1인 출판사 'Super Ant' 대표이자 대표 작가입니다 투자+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건강 블로그 링크 https://blog.naver.com/wellness_archive [대표 저서] 1년에 3일만 쓰는 주식투자법 (2023, 슈퍼앤

blog.naver.com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하고 싶었으나 책을 별도로 구입해 가지고 있는 편이 나을 것 같아 내 나름대로 그 중에서 블로그에 기록하고 싶은 부분만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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