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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모르겠고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중 1일부터 50일까지 기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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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모르겠고 습관을 만들고 있습니다.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중 1일부터 50일까지 기록

화성에서 온 아이 2024. 12. 16. 23:07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연초 밀리의 서재 인기 도서였나 추천도서로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을 알게됐다. 무작정 따라써보자로 시작했으나 1일 차 때부터 '영어공부도 겸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전체 문장을 외울 수는 없어도 한 문장 이상 외워보자고 다짐했다.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중 Day1

 
필사를 하면서도 내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해석한 다음에 글을 읽고 발음을 하고 틈틈히 이동시간에 MP3 파일을 들으며 익숙해지고 외워야겠다고 생각했다. 15일차까지는 그래도 나름 꾸준히 했던 것 같다. 오픽 공부도 같이 하며 작성했는데 "공부"라는 생각에 거부감이 컸던지 점점 하지 않게 됐다. 그래서 결국 중단하게 되버린 나의 큰 꿈.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중 Day15

 

2024년 2월 15일부터 2024년 3월 19일까지 약 한 달간 15일 필사
습관 만들기에 실패한 원인 분석
1. 공부라고 생각함.
2. 해석-문장외우기-MP3 청취로 내 자신에게 부담감을 줌.

 


 
그러던 어느 날, 친구에게 카톡이 왔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내가 상반기에 도전한 영어 필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물어봤더니 맞았다. 그 이후로 같이 쓰자고 서로 으쌰으쌰하기 위해 서로 인증하자고 했다.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중 Day15

 
3월 19일 Day 15로 끝난 필사 습관은 9월 3일 다시 Day 15부터 이어나가기 시작했다. 이 때부터는 꾸준히 했냐고 묻는다면? 역시나 아니다. 이 때는 그냥 "쓰고 인증하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저 쓰는데에 집중했다. 이렇게 하면 100일까지 쭉쭉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9월 인증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10월 인증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11월 인증

 
9월달에는 그래도 인증하는 횟수가 많았는데.. 10월달에는 인증하는 일이 점차 줄어들더니.. 11월달에는 내 친구만 인증하는 일이 많아졌다. 3일 연속 인증하는 친구와 아무 말 없는 나.

3일 연속 인증하는 친구 카톡

 

2024년 9월 3일부터 2024년 11월 23일까지 약 두 달 반 동안 22일 필사
꾸준히 못 쓴 원인 분석
1. 책태기(독서+권태기)가 옴
2. 정말 쓰기만 해서 내가 이걸 왜 쓰고 있지하는 의문이 듦

 
나는 매일 필사할 사람이 아닌가보다 하고 생각할 때쯤 요가와 명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확언 명상" 영상을 보고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이 떠올랐다. 그리고 필사의 목적이 생겼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내 자신을 응원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좋은 말이 쓰여진 책이 아니라 내가 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적힌 책이자 확언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홀로 100일 프로젝트에 도입했다. 100일 동안 습관을 만들자는 의미로 나 혼자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그 중 하나가 100일 필사 이어서하기였다. 나는 오후 10시~12시 사이에 꼭 쓰자고 다짐했다. 
 

 
그 결과 11월 30일부터 지금까지 7일 중 6일을 쓰게 됐고, 피곤해도 잠깐 시간 내 쓰려고 노력했다. 매일매일 쓰기 위한 나의 마음가짐을 이렇다. "일단 쓰자. 쓰고 끌리면 해석하자. 안 끌리면 바로 해석 읽기. 하지만 모르는 단어는 적자. 외울 필요 없이 한 번 더 읽어만 보자." 그러다보니 마음이 편했다. 부담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중 Day48~Day50

 
마음이 달라져서일까 처음 쓸 때보다 점차 글씨가 예뻐지고 있다는 나만의 만족감도 올라가고 있다.

2024년 11월 30일부터 2024년 12월 15일까지 약 보름간 14일 필사
습관 만들기에 한 발짝 다가간 이유
1. 영어 필사를 쓰는 시간대를 설정함
2. 필사에 대한 목표(나를 응원하자)를 가짐
3. 쓰는 것에 초점을 맞추되 무조건 부담감 없이 쓰기

 


 
이 책은 정말 좋은 이야기밖에 없어서 자극 받는다기 보다 위로 받는 글 위주다. 하지만 하루 끝 나에게 무한한 응원과 위로를 해주는건 나름대로 특별한 것 같아서 계속 하게 된다. 내가 나에게 주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15분을 보낸다. 그리고 슬프게도 100일 필사이고 올해 초에 시작했으나 올해 안에 다 끝내지는 못한다. 열심히 써서 내년 초에 다 끝내고 반복하든가 새로운 시리즈를 필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51일~100일 후기도 가져올 수 있기를.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50일 후기 요약
■ 영어 필사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한다.
■ 습관 만들기에도 적절한 책이다.
■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할 지 생각하고 도전하는 것이 좋다.

 
 
+ 질문!
다른 분들은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신 필사자라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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