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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도 꾸준히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 책 "1퍼센트 성공의 법칙"을 읽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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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나도 꾸준히 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까? 책 "1퍼센트 성공의 법칙"을 읽고

화성에서 온 아이 2024. 12. 15. 16:31
 
1퍼센트 성공의 법칙
영향력을 돈으로 바꾸는 방법, 상위 1%의 공통점과 통찰을 담았다. 가장 낮은 곳에서 대한민국 국내 1호 뉴미디어 콘텐츠 디렉터가 되기까지! 재일교포와 기초생활수급자라는 불리한 평균 이하의 삶에서 어떻게 인생 역전을 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스토리와 독자들도 따라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플랜까지 모두 담았다. 가난을 벗어나고 싶다면, 한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압도적인 존재가 되고 싶다면 이 책의 인사이트를 모두 흡수하기 바란다.
저자
손힘찬(오가타 마리토)
출판
리미트리스
출판일
2023.09.06

 

매력적인 제목의 책이다. "성공/처세" 카테고리에 있는 책으로 도서관에서 제목에 이끌려 예정없이 대출했다. "성공의 법칙"이라는 제목은 사실 뻔하다면 뻔한 제목이지만 그 밑에 "평범한 당신이 특별한 사람이 될 차례다!"와 "(손힘찬) 책을 읽지 않으면 손해라고 판단하는게 정상적일 것이다."라는 '역행자 저자 자청 추천'의 추천사를 보고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내가 좋아하는 나만의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 돈을 벌자." 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늘 그렇듯 의심 가는 문장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정말 어려운 실천이다.

 

먼저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로 돈벌기"에 대한 평범한 나같은 사람은 "그래! 할 수 있어!"보다 "정말?"이라는 의문이 생긴다.

그리고 "꾸준히 만들자"는 정말 어렵다. 꾸준히의 기간이 정해져있다. 정말 매일 이 시간만 달성하면 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본인을 믿고 계속 실천한다는 건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눈앞의 일이 당신이 정말로 하고자 하는 일, 좋아하는 일인지 확인하려면 그것들이 자연스럽게 당신 삶의 일부가 되어가고 있는지를 지켜보면 된다. 단기적, 일시적으로 하는 일이라면 여차여차 대충이라도 해낼 수 있지만, 정말 내가 쭉 하고 싶은 일이라면 그것이 습관처럼 당연한 일이 되어야만 하니까.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건 어쩌면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106p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당장 숫자로 뚜렷하게 표현하라.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중간중간에 기록하라. 기록할수록 선명해지고, 직접 한걸음씩 목표에 다가갈수록 막연했던 당신의 마음속 안개가 걷히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113p

 

일단 나는 평소 숫자와 친하지 않아서 그런지 시각화하려고 노력한다. 큰 목표를 설정하고 거기까지 가는 과정을 스티커로 붙이면서 오늘 내가 무얼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이 책의 이 부분을 보고 나의 목표를 어떻게 "숫자화"시킬지 고민했다. 

 

내가 인스타그램 채널을 운영하지만 거기서 올라오는 글은 대부분 사람의 인식 속에는 아마 '좋은 글귀'가 올라오고 있다는 인식이 클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좋은 글'이라는 기준이 사랑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 글인지, 마음을 울리는 동기부여인지, 힘들 때 읽으면 좋은 위로의 말인지 등 헷갈릴 수 있다. 만약 내가 글쓰는 철학과 어떤 콘텐츠를 사람들에게 전할지에 대한 고민이 단순히 '좋은 글'을 쓰자!라는 취지에서만 끝났으면 사업체까지 운영하겠다는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143p
먼저 사람들이 어떤 콘텐츠, 상품, 카피라이팅에 반응하는지에 대한 표본을 당신의 머릿속에 만들어두고, 거기에서 부터 활동을 점점 확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성향을 지녔기 대문에, 일을 하고 콘텐츠를 만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자신만의 프레임에 갇히기 십상이다.
-191p
소비하는 것에서 그칠 게 아니라 노동의 몰락을 예견하고, 사람들이 이 상품, 작품, 서비스에 왜 열광하는가를 생각하면서 '왜'라는 질문과 '어떻게 했지?'라는 생각을 한다면 관점이 달라진다. 이에 위기의식까지 가진다면 인간의 원초적인 본능인 생존에 직결되어 생각하게 되기 대문에 목숨 걸고 생각하게 된다.
-219p

 

시각을 넓히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 전달하고자 콘텐츠의 의미, 그리고 사람들이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콘텐츠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왜 그 반응이 나오고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한다.

 

나는 누군가 내 글을 읽어주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여기서 난 "전달"만 하고 끝이 났다. 이 책을 읽고 읽는 사람들의 반응을 파악하고 그 글의 특징을 분석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책 '1퍼센트 성공의 법칙' 일부

 

내가 느끼는 것을 다른 사람도 비슷하게 느꼈을 거라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 있다. 그때마다 우리는 그 확신을 재빠르게 캐치해서 공감형 키워드로 포장해야만 한다.
-223p

 

책 '1퍼센트 성공의 법칙' 일부

 

'좋은 콘텐츠'란 무엇일까?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컨텐츠란 콘텐츠를 접하는 사람들이 만든 사람의 의도대로 그를 접해서 만족감을 느끼고, 지니고 있던 니즈가 충족되는 컨텐츠다. 내가 무엇을 만드는지조차 모르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도 모르겠다면, 먼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234p
과거 또는 오늘날 당신이 들었거나 들은 폭언, 소리소문 없이 다가오는 나에 관한 평판, 미디어에서 보이는 때로는 잘못된 메시지를 온전히 그대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설령 어린 시절에 그려놓은 그림 속 멋진 어른이 되지 못했어도, 시간이라는 유한하지만 공평한 기회가 우리에게 매일 다가오고 있으니 말이다.
-247p

 

I can't hang onto the past. I really feel like things are turning around for me.
( 나는 과거에 집착할 수 없다. 나는 정말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최근 매일 아침마다 한 번씩 읽고 있는 문장이다. 과거의 어려움을 놓아주고, 앞으로 더 나은 일들이 일어날 것 같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싶기 때문이다. 특히 어제가, 지난주가, 저번주가 힘들었다면 더더욱 오늘을, 현재를 더 나은 상황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측면에서 "시간이라는 유한하지만 공평한 기회가 우리에게 매일 다가오고 있"다는 작가의 말에 굉장히 공감간다.

 

그리고 이런 나의 기록이 누군가에게 공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며 1명에게라도 좋은 콘텐츠이길 바라본다.

 

마셔본 사람은 알겠지만, 술에 취하는 순간 걱정과 불안이 눈 녹듯 사라지는 것만 같다. 그 이유는 알코올이 두뇌의 신피질이라는 곳을 마비시키며 과거-현재-미래의 시간 개념에서 현재만 남아있을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고로 술을 마셨을 때 없던 용기가 생기거나 좀 더 솔직해질 수 있는 이유는, 당장 지금 이 순간에만 집중하게 되기 때문인 것이다.
-249p

 

책 '1퍼센트 성공의 법칙' 일부

내가 무언가를 '정말로 잘 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법은 간단하다. 그것을 명확하게 말로 설명할 줄 알고 이를 글로도 풀어낼 수 있는지를 따져보면 된다. 아마 글쓰기 능력을 강조하는 사람이 많은 것도 그래서일 것이다. ··· 글쓰기야말로 내가 아는 것을 단순히 행동하는 것을 넘어 구사하는 단계에 들어서기 과정이자 수단이기 떄문이다. 
-271p

 

신기하게도 내가 무언갈 알고 있다고 생각해도 설명하는 건 어렵다. 그리고 키워드만 떠오르고 명료하게 문장으로 끝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문장을 구성할 때도 '이렇게 써야지~ 이런 내용을 담아야지~'라고 잔뜩 생각했더라도 막상 글을 쓰자고 하면 어떻게 작성해야할지 막막할 때가 있다.

 

글쓰기 연습해야겠지...?

 

당신의 것으로 만들고 착실히 카피하며, 해당 업체와는 다른 당신의 제품의 특장점을 살려 빌드업해 나간다. 이게 바로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대형 플랫폼들이 오랜 세월 쌓아 올린 빅데이터를 연산해 알고리즘을 만드는 메커니즘을 역이용하는 방법이다. 내가 하는 법을 모르겠다면, 이미 잘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면 된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온라인 디지털 환경과 연결되는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알려진 마케팅 이론과 방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시대의 흐름과 플랫폼의 현황을 늘 주시하라.
- 295p
혼자 개인 사업만 차리고 움직였을 때 '나의 가치를 어떻게 돈으로 바꿀 것인가' 이 질문을 항상 자신에게 해왔고 정량적인 지표로 나의 콘텐츠와 상품이 어떻게 돈으로 바뀌는지 분석하는 과정을 거듭해왔다. 꾸준히 시간을 공들이는 것과 생각보다 해야할 일은 많지만 그럼에도 '나'라는 캐릭터를 돈으로 바꾸는 개념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304p
나의 제품과 콘텐츠를 고품질로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여러 가지 방법을 소개 하겠지만 핵심은 고객이다. 3가지 요소를 조화롭게 조율하자. 내가 보기에 좋은 것, 객관적으로 좋은 것, 고객이 느끼기에 좋은 것.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3가지를 조율하지 못해 프리랜서에서 정체 되어 사업에 실패한다.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내가 보기에 좋은 것만 고집하다가 망하는 경우다.
-326p

 

책 '1퍼센트 성공의 법칙' 표지

 

성공의 법칙을 역시 한 문장으로 말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잘 와닿아서 좋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독자들에게 힘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나를 따라하세요."가 아니라 "독자님도 하세요."라고 독자친화적인 책이여서 SNS를 활용해 콘텐츠를 창작하는 사람들의 처세에 도움이 될 책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성공의 법칙'에 초점을 맞춰 마케팅과 홍보를 목적으로 이 책을 고르거나 자영업, 스타트업 사람들에게는 가볍게 읽기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높은 평점을 받고 있고, 나에게 손힘찬이라는 작가를 알려준 책. 인스타그램 팔로우 완료.

 

 

+ 추가 1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독서에 대한 내용이 인상 깊었다.

책은 평생의 지혜나 수천 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간접 경험의 저장소다. 실제로 뇌는 직접 경험과 간접 경험을 크게 구분짓지 못한다고 한다. ··· 인간 개인이 경험할 수 없는 경험을 책을 통해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실패해봤어야만 알았을 위험한 요소들이나 올바르지 못한 선택들을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하게 되고 마치 내가 경험햇던 것처럼 뇌에 입력 되는 것이다. 뇌가 강하게 인식한 것을 직접경험으로 착각하는 것을 역이용한다고 생각하자. 부자들은 책을 통해 반면교사와 성공의 원리를 배우고, 문제 해결에 필요한 힘을 얻는다. 기존의 경험과 지식, 현 상황을 타개할 파훼법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299p

 

+ 추가 2

사회적가치에 대한 관심도 많고 그 언젠가 나도 사회적 가치를 실현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있기에 관련 내용이 깊이 와닿았다.

사회적 가치는 경제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회·환경·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공공의 이익과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 누군가를 좋아하면서 악행을 하는 사람은 드물다. ··· 처음부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애쓸 필요 없다. 1조 자산가이자 <돈의 속성> 저자인 김승호 회장은 사회적 기업을 실현하는 것은 국가에 세금을 잘 내고, 단 한명의 직원이라도 고용해서 급여를 지급하고 있다면 이룬 것이라 말했다. 돈을 받지 않고 시간을 들여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당신이 가치를 창출하여 그걸로 고객이 만족하고 그 수익으로 세금과 직원의 월급을 밀리지 않고 지급한다면 이미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33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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