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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와인이야기 #6] 달달한 가성비 와인, 이탈리아 스파클링 와인 티아라 본문
안녕하세요. 화성에서 온 아이입니다. 더운 여름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 놀러 가고 있는데요. 식전 혹은 식후에 가볍게 마시기 좋은 가성비 와인을 한 병씩 사서 마시고 있습니다.
아래 글을 '케빈 즈랠리(정미나 옮김)'가 지은 '와인 바이블(2022 에디션)'을 참고하여 작성한 글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마신 와인은 이탈리아 반피 티아라 모스카토(Banfi Tiara Moscato) 와인입니다.
와인 이름(위에서부터 아래)
VINO FRIZZANTE DOLCE : 비노 프리잔테 돌체
BIANCO : 비안코
TIARA : 티아라
Product of Italy : 프로덕트 오브 이탈리
vino(비노) : 포도주
frizzante(프리잔테) : 자극이 쎄다라는 뜻이지만 탄산감이 가벼운(1~2.5 기압의 기포압) 발포성 와인을 의미
dolce(돌체) : 이탈리어로 달다sweet라는 뜻
티아라는 피에몬테에서 생산한 포도 품종 모스카토(Moscato) 100%로 만들어진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피에몬테는 풀 바디의 레드 와인 가운데 세계 최상급으로 꼽히는 와인들이 생산되는 지역인데요. 모스카토는 피에몬테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화이트 와인용 품종입니다. 티아라는 이탈리아 와인의 30%인 VTD 등급(Vino da Tavola)으로 테이블 와인 수준입니다.
이탈리아에는 프랑스의 AOC에 상응하는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데노미나치오네 디 오리지네 콘트롤라타)로 와인 생산에 관련된 여러 사항을 규제합니다. 1963년에 발효된 DOC는 총 6개 사항에 대해 규제합니다. "1) 지역 경계 2) 원료로 쓰는 포도의 비율 3) 알코올 함량 4) 사용 가능한 포도 품종 5) 에이커당 와인 생산량 6) 숙성 요건"이 6개인데 AOC와 가장 큰 차이점은 6번째인 숙성 요건까지 규제한다는 점입니다.
1980년대 이탈리아 농무부는 가란티타(Garantita)의 약자 G를 더해 더 높은 등급의 DOCG 등급을 신설했습니다. 와인 스타일의 신뢰성을 보장한다는 의미로 DOC 등급보다 상위 등급입니다. 그다음은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인디카지오네 제오그라피카 티피카) 등급이 있습니다. DOC의 자격 조건에는 미치지만 테이블 와인보다 품질이 높은 등급입니다.
그 다음은 앞서 말씀드린 티아라 와인 등급인데요. VTD(Vino da Tavola, 비노 데 타볼라) 등급으로 규제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 혹은 정해진 지역이 없는 곳에서 난 포도종으로 만들어지는 와인을 의미합니다. '와인바이블(2022 에디션)'에 따르면 50년 전만 해도 이탈리아 와인의 90%가 테이블 와인이었으나 현재는 3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DOC 신청을 하지 않은 우수한 와인도 많다고 합니다.
알콜도수 7도의 스파클링 스위트 와인으로 디저트랑 함께 마셔도 좋고 와인만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술은 못 마시지만 달달한 술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디저트 상관없이 주 메뉴에 함께 해도 좋더라고요. 제 지인이 가볍게 맥주 대신 마시겠다고 고기랑 함께 마시더라고요.
수입사는 롯데주류BG로 저는 근처 마트에서 1만 원도 안 되는 금액에 구입했습니다. 롯데주류의 테이스팅 노트에 따르면 "이태리 생산자 반피가 한국시장의 모스카토 매니아를 위해 특별히 생산하고 있는 합리적 가격과 매력적인 달콤함의 모스카토 와인"이라고 합니다. 가성비 와인은 시중에 많으니 다양한 와인들을 만나면서 티아라를 보게 되면 반가울 것 같아요.
티아라 말고도 다른 스파클링 와인을 알고 싶다면 아래 스페인 와인과 우리나라 와인 게시물을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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