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온아의 기록

[2023년 와인이야기 #2] 스페인 와인 세구라 비우다스 아리아 브뤼 나뚜르(Segura Viudas ARIA Brut Nature) 가볍게 마시는 와인으로 추천 본문

와인이야기/기타 와인

[2023년 와인이야기 #2] 스페인 와인 세구라 비우다스 아리아 브뤼 나뚜르(Segura Viudas ARIA Brut Nature) 가볍게 마시는 와인으로 추천

화성에서 온 아이 2023. 2. 17. 14:00

안녕하세요. 화성에서 온 아이입니다.

 

와인 입문자-초보자에 가까운 사람으로서 저는 와인 한 병 마실 때마다 책으로 관련 자료는 보는데요.

항상 읽기만 하고 사진첩에 저장만 해두는 게 아쉬워 올해부터는 제가 마셔본 와인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자면, 소개와 함께 와인에 대해 공부하고 기록하려고 합니다.

 

와인 마시기 전후로 읽는 책은 '케빈 즈랠리(정미나 옮김)'가 지은 '와인 바이블(2022 에디션)'인데요.

집에 한 권 두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기 용이합니다. 오히려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05625642


  스페인 와인은 어떠신가요? 스페인은 이탈리아, 프랑스에 이어 세계 3위의 와인 생산국인데요. 포도 경작지 규모에서는 세계 최대를 자랑한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1970년에 데노미나시온 데 오리헨(Denominaci de Origen, DO)이라는 원산지 호칭법이 제정되어 1982년에 개정됐는데요. 지역의 경계, 포도 품종, 와인 양조 방식, 에이커당 포도 산출량, 출시 전의 와인 숙성 요건을 규제합니다. 현재 스페인에는 69개의 DO 지역이 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 세구라 비우다스 아리아 브뤼 나뚜르

 

  오늘 제가 맛본 와인은 세구라 비우다스 아리아 브뤼 나뚜르(Segura Viudas Aria Brut Nature) 와인입니다. 라벨에 크게 ARIA라고 나와있어 아리아(ARIA) 와인이라고 저는 부르겠습니다.

 

[와인 이름 - 위에서부터 아래]

 

Segura Viudas : 세구라 비우다스

ARIA  : 아리아

BRUT NATURE : 브뤼 나뚜르

METHODE TRADICIONAL : 메토드 트라디시오날

CAVA : 카바

 

* Segura Viudas(세구라 비우다스) : 프레시네 그룹 소속의 생산자

* Brut Nature(브뤼 나뚜르) : 설탕 무첨가

* Methode Tradicional(메토드 트라디시오날) : 샴페인을 만드는 양조법

* Cava(카바) : 스페인 스파클링 와인 생산지

 

  아리아 와인은 스파클링 와인으로 흔히 샴페인이라고 불리는데요. 프랑스에서는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만든 스파클링 와인만 '샴페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종종 말하는 샴페인은 진짜 샴페인이 아니고 스파클링 와인이라는거죠!

 

  등급은 Cava DO로, 카바(cava)는 바르셀로나 외곽에 위치한 페네데스(바르셀로나에서 남서쪽으로 48km 떨어진 스페인 북동부)의 유명한 스파클링 와인의 생산지이며 카바라는 명칭으로 자체적인 DO하에 보호받고 있습니다. 카바의 주요 포도 품종은 샤르도네(Chardinnay), 마카베오(maccabeo), 파레야다(parellada), 자렐로(xarel-lo)입니다.

 

  아리아 와인은 품종이 3가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마카베오(Maccabeo) 50%, 파레야다(Parellada) 40%, 자렐로(Xarel-Lo) 10%로 카바지역의 주요 품종 3가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청포도가 많이 들어갈수록 더 가벼운 스타일이고 적포도가 많이 들어갈수록 더 풀한 스타일이 되는데 청포도만 100% 들어간 아리아 와인은 가벼운 스타일의 스파클링 와인입니다.

 

  카바는 전통 방식으로 양조되는 스파클링 와인 중 가성비가 뛰어난 와인인데요, 세구라 비우다스(Segura Viudas) 생산자의 와인은 스페인에서도 유명합니다. 와인21에 따르면 와인 가격은 5만원 선에서 아리아 와인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설탕 무첨가 와인으로 당도가 낮은 편인데 저는 마시면서 모스카토처럼 달진 않았지만 단맛이 느껴지긴 했어요. 물론 술을 잘 못하는 사람이 마셨을 땐 쓴 맛이 더 강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도수는 12도였는데, 기대하는 스파클링 와인 도수보다는 높아서 쓴 맛이 더 강하게 느껴진게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스파클링 와인답게 와인 병을 딸 때 조심해야하는데요. 조심한다고 했지만, 저는 역시나 이번에도 거품이 흘러나오게 따라버렸습니다. 저처럼 따르시지 말라고 책에 나온 방법을 설명해드릴게요.

 

1. 병을 차게 해둔다.
2. 병마개를 감싼 호일을 뜯어낸다.
3. 손을 코르크 위쪽에 얹은 후 병을 다 딸 때까지 그대로 둔다.
4. 철사를 푼다. 풀어낸 철사는 벗겨내든 그대로 걸쳐두든 상관없다.
5. 천 소재 냅킨으로 조심스럽게 코르크를 감싼다.
6. 주로 쓰는 쪽의 손으로 냅킨으로 감싼 코르크를 잡고 다른 손으로 병을 잡는다. 병과 코르크를 서로 다른 방향으로 천천히 돌리면서 코르크를 빼낸다. 뻥 터지면서 거품이 흘러나오게 해서는 안된다.

- 와인 바이블(2022 에디션) 中

 

  아리아 와인과 같은 링 와인은 스파클링의 기포가 빨리 사라지지 않도록 표면적이 넓은 와인잔보다 플루트 형이나 튤립형 와인잔을 추천하는데, 이 때 와인의 아로마를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이다보니 식전 주로 에피타이저 혹은 초밥과 잘 어울리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달지 않다면 맥주랑 같이 먹는 음식이랑 같이 마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카바 외에도 페네데스 지역은 뛰어난 품질의 테이블 와인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좋은 기회에 다른 와인으로 맛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와인 마시는데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 버튼을 눌러주세요

※ 문제 되는 내용이 있다면 삭제하겠습니다.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