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온아의 기록

[싱가포르 여행 #4]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 내돈내산 호텔 숙박 후기(화려한 디자인/교통편 최고/SG Clean/가격 합리적) 본문

돌아다니기/`23 싱가포르

[싱가포르 여행 #4]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 내돈내산 호텔 숙박 후기(화려한 디자인/교통편 최고/SG Clean/가격 합리적)

화성에서 온 아이 2023. 3. 7. 10:30

  싱가포르 호텔 정말 비싸다. 가성비 호텔은 없고 돈을 준만큼 호텔의 질이 달라진다는 글을 보고 어느 정도 감안했지만... 이 돈이면 서울 호텔에서 자도 될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이 호텔을 알아보면서 생겼다. 그렇지만 내가 선택한 호텔 모두 이 정도면 괜찮은데 싶어 다행이었다. 여행 전 많은 검색을 한 덕분인지 돌아다니면서 우리가 본 호텔들이 여기저기 보여 그 나름대로 재밌었다.

2023년 2월 23일~2023년 2월 28일 4박 6일간의 싱가포르 여행


  항상 여행은 예산을 초과하는 법이니까 예산을 최소한으로 잡았는데 이 호텔 가격 때문에 예산이 점점 늘어났다. 나와 함께 동행한 친구와 뜻이 맞아 하나의 호텔에서 계속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4박 6일간 3개의 호텔에서 머물게 됐다. 첫 날에 대한 고민이 가장 많았다. 새벽 2시 도착인데 과연 1박 숙소값을 지불하는 것이 맞는지. 공항호텔, 캡슐호텔,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저렴한 숙박시설 등 Agoda, airbnb, 부킹닷컴, 네이버 호텔 시크릿 몰 등 다 찾아봤다. 결국 23일~25일(2박)은 홀리데이에서, 26일(1박)은 스위소텔에서, 27일(1박)은 더 아웃포스트에서 머물기로 했다.
  호텔 선정 이유와 가격, 룸 컨디션 등 호텔에 대한 정보는 각각의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Holiday Inn Singapore Atrium)

  23일 비행기 저녁 출발/24일 새벽도착(티웨이항공)이다보니 몸이 많이 피곤할 것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도 많이 피로했다. 그런데 좁은 곳, 샤워시설이 공용인 곳은 여행의 시작으로 부담스러워 돈을 더 주더라도 샤워시설이 개별로 되어있고 방이 넓은 호텔을 선택하게 됐다. 도착하면 씻고 자야 할 테니 가방을 풀어야 했고, 다음날 놀기 위한 중심지로 이동하고 짐을 보관하기 위해 호텔로 가야 하는 것이 더운 날씨 싱가포르에서 동선을 낭비하고 싶지 않아 도착날과 그 다음날까지 홀리데이에서 연박을 선택했다. 그래서 나와 친구는 24일 새벽 3시에 홀리데이에 그랩 타고 도착해서 체크인을 했다. 홀리데이는 24시간 호텔 데스크에 직원이 상주하는데 나는 혹시 몰라 출발 직전 레이트 체크인 관련 메일을 보냈다. 확인는지는 모르겠다.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 호텔 내부

    결론부터 말하자면 홀리데이 이용후기는 ★★★★☆이다. 별 하나의 아쉬움은 화장실을 포함한 샤워시설이 오래됐다. 호텔 외관이나 내부시설만 보면 예쁜 디자인이고 화려하다 느낄 수 있지만, 화장실을 보면 연식이 좀 오래된 호텔이구나가 느껴진다.
  먼저 아트리움은 외관에서도 볼 수 있든지 원기둥의 형태고, 실제로 내부를 둘러봐도 원기둥이다. 개인적으로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로키"가 떠오르는 시설이었다. 엘리베이터는 투명이어서 타고 다닐 때 재밌었는데 속도도 엄청 빠르다.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 룸 컨디션

  새벽 입실함에 따라 사방이 어둡지만... 침대는 뒤척이지 않을만큼 편안했다. 좋은 모텔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사진에 다 안 담겼지만 쇼파가 있었고, 생수는 4병 준비해 줬다. 나는 물맛에 예민하지 않은데 확실히 아트리움 물맛은 니글니글했다. 그래서 근처 세븐일레븐에서 다른 물을 사 마셨다.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 화장실

  아쉬웠던 화장실. 세면대의 거울이 매우 커서 화장실을 넓게 보여주긴 하지만 뭔가 너무 커서 무서웠다. 그리고 샤워부스는 샤워커튼을 치면 물이 그나마 막아지지만 씻고 나오면 화장실 바닥에 물이 흥건하여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했다. 어메니티로는 일회용 칫솔-치약세트가 있었고, 핸드워시/바디워시/샴푸/린스는 모두 통에 들어있었다.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 입구와 MRT 안내

  연박하기에 무난한 호텔이 이 호텔을 고른 가장 큰 이유였지만, 막상 숙박하고 보니 교통편이 좋아 놀랐다. 호텔 바로 앞에 MRT가 있었고, 호텔에서 3분 정도 걸어가면 어디든 가기 편한 버스가 다니고 있다. 그리고 조금만 걸어가면 리버크루즈의 마지막 정거장도 볼 수 있을 만큼 강을 따라 산책하기 좋은 곳도 있었다.(사실 싱가포르는 강이라고 부르지만 우리나라 한강에 비하면 여기는 강이 아니라 천이라고 보는 게 더 상상하기 편하다.)
  첫날에 브런치 하기도 좋았고, 타이거 맥주공장 가기도 좋았으며, 가든스 더 베이-마리나베이샌즈 가는데도 어려움이 없었다. 둘 째날에는 보타닉가든-뎀시힐 코스였는데 호텔 바로 앞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이동할 수 있어 편히 움직였다.


 

  나는 네이버멤버십을 구독하고 있고, 네이버 호텔 트래블클럽에 가입(시크릿몰)하여 아고다를 포함한 다른 숙박사이트랑 같이 가격을 비교했는데 네이버 시크릿몰이 더 가격이 저렴했다. 그리고 한화로 먼저 결제할 수 있어 좋았고, 1월 26일 결제했는데 2월 16일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해 일단 결제했고 그대로 이용했다. 2박에 조식 없이 413,408원 결제했으며 1박당 206,704원이었다. 목금토 숙박이다 보니 목금은 평일요금, 금토는 주말요금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네이버 시크릿몰에 현재 나와있는 예약 안내 사진

  결제했을 당시 SUPERIOR ROOM NON SMOKING이 가장 저렴한데 방 사진은 없고 위의 사진처럼 호텔도 멋없게 한 장 올려놔서 걱정이 됐다. 그렇지만 갔다 와서 다시 한번 예약 사이트 내 룸 컨디션을 보니 나와 비슷한 것 같다. 다만 뷰 차이일 뿐. 나는 MRT와 버스 정류장이 보이는 뷰였다.


  지인이 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 추천하냐고 물어보면 나는 완전 추천한다. 교통편이 좋은 것이 가장 크며, 호텔 직원분들도 엄청 친절하다. 짐보관도 다 가능해서 나는 2박 연박 후 9시에 체크아웃해서 오후 3시에 짐을 찾았다. 짐은 체크아웃하는 프론트 데스크가 아니라 출입구 앞 컨시어지에서 요청 가능하다.
 
 

 싱가포르 여행/홀리데이 인 싱가포르 아트리움 숙박에 도움이 되셨다면 아래 하트 버튼 부탁드려요! 
궁금하신 점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릴게요~😊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