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베이 호텔 경포 디럭스 더블 호수전망 방과 인피니티 풀, 20층 Bar 이용 후기(티몬-올마이투어 예약)

  경포해변과 경포호수 사이에 있는 스카이베이 호텔 가보셨나요? 항상 가봐야지 했는데 조금씩 아쉬웠던 점이 있어 미루다가 이번에 티몬 평일 특가로 다녀왔어요. 호수전망 객실과 2인 인피니티풀, 2인 사우나가 포함된 패키지였습니다. 오션뷰가 아니여서 더 저렴한 점도 있었지만, 경포호수도 예쁘다 생각하기에 고민 없이 결제했습니다. 결제금액은 월~목 기준 117,800원이었고, 현대카드 M포인트 5,000원 사용해서 112,800원으로 호텔을 이용했습니다. 주차는 체크인 때 차량등록하면 숙박기간 동안 무료로 자유롭게 출차 가능해서 회센터나 근처 카페로 이동하기 용이했습니다.

 

  스카이베이는 가운데에 바람길이 있어 North와 South로 동이 나눠져 있는데, 제가 묵었던 객실은 South 13층 7호였습니다. 7호는 South동 가장 안쪽 끝방이여서 경포호수를 전부 담아내진 못해 아쉽더라고요. 아래 사진처럼 경포호수를 바라봤을 때 우측호수만 볼 수 있었습니다. 만약 더 트인 호수전망을 이용하신다면 7호보다는 2~6호를 이용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는 현장에서 트윈베드로 바꿀 수 있는지 문의했는데 바다전망 트윈베드밖에 남아있지 않고 금액은 77,000원을 더 추가해야 한다고 안내 받아 그대로 호수전망 더블베드를 이용했습니다.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 디럭스 더블 내부

스카이베이 호수전망 디럭스 더블 호수전망

  스카이베이 호텔 경포는 환경보호를 위해 GREEN SKYBAY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GREEN STAY의 일환으로 칫솔, 치약, 면도기 등 일회용 제품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고 필요시 편의점이나 호텔 내부 자판기를 통해 구입해야 합니다. 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칫솔만 챙겨 왔는데 치약이 없어서 편의점에서 20g 휴대용 치약을 1,0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일회용 비누 외에는 바디워시, 샴푸도 어메니티가 아니라 다회용 용기에 담아져 있습니다.

  생수는 2병이 냉장고에 준비되어 있는데, 방 안에 있는 태블릿으로 생수를 추가 주문하면 호텔 직원 분이 방으로 가져다 줍니다. 생수 추가는 무료이며 생수뿐만 아니라 수건도 무료 추가 가능합니다. 다만, 샤워가운은 1장당 15,000원이 추가됐는데 인피니티 풀 이용할 때 수영복 위 샤워가운을 거치는 용도로 용이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인피니티 풀은 20층에 위치해 있으며 실내 수영장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투숙객은 30,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며 영업시간(07:00~22:00) 내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하지 않더라도 20층에 평상복 입고 올라가 사진 찍을 수 있는데요. 다음 날 이용 예정이었던 저도 20층으로 가장 먼저 올라가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피니티 풀도 실내수영장도 기대한 것만큼 큰 규모는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하늘과 바다, 인피니티 풀이 쭉 이어져 계속 사진 찍게 되더라고요.

  첫날은 사우나를 이용했는데 대인 기준 10,000원입니다. 여자 쪽 사우나는 12개의 샤워부스와 앉아서 씻을 수 있는 조그만 공간이 있고 온탕 2개, 냉탕 1개, 건식 사우나 1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휴대폰 소지 불가, 촬영 불가였습니다. 평일이어서 단체 관광객 외에는 손님이 없어 많이 여유로웠는데 주말에 사람이 많다면 이용하기 정신없는 규모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호텔 정보 안내 사진을 확인해주세요.

 

  저랑 지인은 사우나 이용 후 20층 Bar를 방문했습니다. 호라이즌 앳 20과 Bar는 인피니티 풀 맞은편 South동에 있는데요. 호라이즌 앳 20은 경포해변전망이고 Bar는 경포호수 전망으로 저녁에는 경포호수의 반짝이는 조명을 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베이 경포 Sky Bar

  Beer Set Menu에 모듬 그릴 소시지와 생맥주 2잔이 있기에 이걸로 주문하려 했으나 국내 생맥주에서 기네스로 맥주 변경은 어렵다고해서 별도로 소시지와 기네스 생맥주를 주문했습니다. 하지만 소시지는 추천드려도 기네스 생맥주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기네스 생맥주는 기네스 전문점 혹은 생맥주 전문점에서 마시는걸로...

  다음날 아침 일출을 보기 위해 7시 인피니티 풀 오픈하자마자 이용했습니다. 엘리베이터에 일출명소로 홍보하는 영상이 있어서 일출 보는 사람들 엄청 많겠다고 생각했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혹은 다들 해변으로 나가서 그런지 인피니티풀에 사람이 없었습니다. 수영하시는 몇 분만 있더라고요.

 

스카이베이 인피티니 풀 일출

  어제 하늘과 바다, 인피니티풀이 연결되어있던 장면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밤 수영보다 아침 수영이 훨씬 좋네요. 꼭 7시에 올라가서 일출 보세요. 제가 숙박한 날에는 일출이 6시 43분부터라 처음 시작하는 일출부터 보진 못했으나 그 이후에 바다와 인피니티 풀에 비친 해가 정말 멋져 멍 때리고 볼 수 있었습니다.

  스카이베이 경포 호텔에서 사우나, 스카이바, 인피니티풀(실내수영장) 모두 원없이 즐기고 왔는데요. 아침수영을 선택하여 경포해변을 보며 런닝머신을 이용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다음번에도 밤바다 보는 것보다 일출바다를 전 선택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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