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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책 읽기 좋은 광주 카페 '묵리459', 맛있는 브런치와 뇨끼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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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 책 읽기 좋은 광주 카페 '묵리459', 맛있는 브런치와 뇨끼 추천

화성에서 온 아이 2023. 2. 20. 11:30

이천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반짝 빛이 나는 카페와 주차장에 많은 차들을 보고 여기가 어디지? 싶었던 곳이 있었는데요.

바로 네비 지도를 찾아 가고싶은 장소로 저장한 용인 묵리459 카페

역시나 저만 몰랐던 인스타 핫플 카페더라고요.

주말이었을 때 차가 많았던 기억이 나 평일 점심에 브런치 먹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는데!

역시 차가 없으면 오기 어려운 곳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진 않았어요.

주차는 카페 앞에 주차장이 크게 있는데, 차단기가 열리면 들어와서 카페에서 주차 인증을 받아야합니다.

 

카페 들어가기 전 야외에 마련되어 있는 의자인데요.

따뜻한 날씨에 여기 앉아서 차 한잔하며 빛 받음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제일 유명한 통창 뷰

카페는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식탁이 있는 공간과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창이 있는 곳은 차와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공간에 있어요.

앞에 조금 더 푸릇푸릇한 봄의 풍경이 나타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지만,

카페 내부에서 은은하게 퍼진 향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줬어요.

 

저는 주로 카페에서 책을 읽을 때는 강이나 호수 등 물이 있는 곳을 가는데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빛이 잘 들고, 향이 좋아 책 읽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평일 한정이겠죠.

주말에는 근교 카페 찾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아요.

통창에서 초록초록함 보이는 봄, 여름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요.

 

 

카페 방문 전, 카페에서 제일 맛있는 음료가 뭔지 검색하다가 브런치가 특별하다길래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시그니처인 묵리플과 빠질 수 없는 뇨끼, 요즘 유행하는 카이막과 함께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음료는 묵라떼, 오로라 에이드를 주문했는데 묵라떼보다 파인애플 청이 들어간 오로라 에이드가 더 좋았어요.

 

대체적으로 음식 맛있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건 묵리플이었네요.

 

묵리플 21,000원

저 검정색 돌 모양이 치킨이었는데, 치킨이랑 크로플 조화 이게 맞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크로플과 치킨, 그리고 딸기잼같이 생긴 소스를 같이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크로플의 심심함과 부드러움, 짭짤한 치킨의 바삭함이 어우러져 신기하더라고요.

역시 언제나 치킨을 옳은 걸까요?

 

다만, 가격이 비싼 편이여서 가성비 측면에서는 아쉽습니다.

치킨 한마리보다 비싼 가격

 

묵리459카페 위치인데요.

지도에 보시다시피 카페밖에 없어서 저는 주말보다는 평일에 한적하게 오셔서 편하게 있다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는 나중에 날 따뜻해지면, 다시 와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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