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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연출 연극 '갈매기' 관람 후기. (소유진-권하운-진지희-오만석-이순재-김수로-강성진-고수희 배우 캐스팅) 본문

관람 후기/공연관람

이순재 연출 연극 '갈매기' 관람 후기. (소유진-권하운-진지희-오만석-이순재-김수로-강성진-고수희 배우 캐스팅)

화성에서 온 아이 2023. 1. 20. 09:47

2023년 첫 연극으로 '갈매기'를 보고 왔습니다.

이순재 배우의 연출극으로 최근 유명한 연극인데요.

러시아 '안톤 체호프'의 4대 희곡 중 하나라고합니다.

*안톤 체호프(1860.1.29~1904.7.15) : 러시아의 소설가 겸 극작가, 객관주의, 사실주의 작가로 유명하며, 셰익스피어와 함께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비극적인 사랑과 철저한 갈등,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의미를 담아낸 극으로

이순재 배우는 보도자료를 통해 "연극에 대한 66년 애정을 담은 작품"이라고 밝혔으며,

상업 공연에서 연출을 맡은 첫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렇다고 하니, 연극 예매하고부터 보고싶은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예매한 회차는 TV에서도 자주 보인 배우들이었는데요.

아르까지나 - 소유진
뜨레블례프 - 권화운
니나 - 진지희
뜨리고린 - 오만석
쏘린 - 이순재
도른 - 김수로
샤므라예프 - 강성진
뽈리나 - 고수희
마샤 - 신도현

메드 베젠꼬 - 김아론
야코프 - 백경준
하인 - 최형준
요리사 - 이유경
하녀 - 배혜수

소유진 배우는 연극 '82년생 김지영'에서 오만석 배우는 뮤지컬 '레베카'에서 연기한 모습을 본적 있어 더욱 기대됐습니다.

 

연극 갈매기의 주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배우 '아르까지나'는 젊은 유명작가 '뜨리고린'과 연인 사이입니다.
'아르까지나'의 아들 '뜨레블례프'는 갇힌 틀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시각으로 글을 쓰는 작가를 꿈꾸지만 어머니를 비롯한 주변의 인정을 받지 못하고, '니나'와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뜨리고린'에게 뺏기는 비극적인 인물입니다.
'니나'는 '아르까지나'처럼 유명 배우가 되고싶어하는 인물로, '뜨리고린'과 사랑에 빠져 도망치지만 결국 버려짐 당해 자신이 바라는 배우가 아닌 삶을 살아갑니다.
'쏘린'은 '아르까지나'의 오빠인데 오랜 시간 공무원 생활을 하며 고향집에 내려왔으나, 마음 편히 지내진 못합니다.

그 외 '뜨레블례프'를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않은 '마샤',
'마샤'를 사랑한 가난한 교사 '메드베젠꼬',
쏘린 저택의 관리인 '샤므라예프'와 그의 아내 '뽈리나',
그러나 '뽈리나'는 의사 '도른'을 사랑하는 인물로 나타납니다.

 

 

-관람후기-

정통연극인 줄 알았으니 마음 굳게 먹고 들어갔는데 처음부터.. 조금 졸았습니다.

원작에 대한 내용과 의미를 모르고 갔기 때문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화목한 가족,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 정도로 예상하고 갔던 저는 처음부터 어딘가 불편한 내용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고 관람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스르르...

나중에 나만 잠들었던 걸 아닐까하고 후기를 찾아봤는데, 많은 분들이 잠깐 꾸벅꾸벅했다고합니다.

그렇지만, 꾸벅꾸벅 졸았단 후기만으로 끝낼 수 없어 '안톤 체호프'와 '갈매기'를 검색했는데요, 꽤 심오하고 슬픈 작품이었습니다.

 

만약, 갈매기를 보시기 전이라면 꼭! '갈매기'에 대한 시놉시스를 읽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의 입장과 현실 부조리. 과거에 대한 갈망과 현실에 정착하지 못한 인물들. 사랑과 꿈. 좌절과 수긍. 그 모든 것을 한 작품에 녹인 작품입니다. 휴, 먼저 작품을 읽고 관람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갈매기
그 여름, 우리 모두 사랑에 빠져 버렸다 달빛이 내려앉은 아름다운 호숫가, 무대 뒤에서 첫 공연을 준비하는 ‘니나’(시얼샤 로넌)와 ‘콘스탄틴’(빌리 하울) ‘이리나’(아네트 베닝)처럼 유명한 배우가 되길 원하는 ‘니나’는 촉망받는 작가 ‘보리스’(코리 스톨)의 등장에 설레고, ‘콘스탄틴’은 그런 그녀를 보며 애태우는데…
평점
7.8 (2018.12.13 개봉)
감독
마이클 메이어
출연
아네트 베닝, 빌리 하울, 시얼샤 로넌, 코리 스톨, 엘리자베스 모스, 마이클 제겐, 브라이언 데니히, 글렌 플레쉴러, 메어 위닝햄, 존 테니

같은 작품으로 2018년에 개봉한 영화 '갈매기'가 있는데요. 이 영화는 작품을 읽고 볼 예정입니다. 

 

 

-유니버설아트센터 정보-

저는 S석으로 예매해 2층 B구역 2열 003번 004번에 앉았습니다. 사진은 공연사의 요청으로.. 연극시작 전 공연장 내부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었는데요. 좌석사진은 물론 셀카도 찍을 수 없었습니다.

사진은 커튼콜 때 찍은 장면으로 2층에서 바라본 연극은 예상하듯이 전체적으로 볼 수 있을 뿐 배우의 얼굴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페라글라스는 별도로 없는 것 같아요. 사이트에서 확인이 어렵더라고요.

그 외 시야는 유니버설 아트센터에도 자세히 나와있는데요,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www.uac.co.kr/2010_customer/seat_info.asp

 

유니버설아트센터

 

www.uac.co.kr

 

연극 갈매기는 관람 중 퇴장은 불가하지만 늦은 관객 입장은 가능한데요.

1차 : 공연시작 약 10분 후 입장

2차 : 공연시작 약 40분 후 입장

위의 지정된 시간 이후에는 커튼콜에만 입장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차는 연극이 끝나면 안내원이 주차권에 대해 바로 안내해줍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연극 끝나고 바로 앞 어린이대공원에서 산책하려했으나 너무 추워서 바로 식사하러 이동했네요.

 

위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작품에 대해 알고보자! 알고보면 추천! 모르고보면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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